“폭싹 속았수다” 나민옥(엄지원), 알고 보니 츤데레?
요즘 넷플릭스 드라마 중에 가장 핫한 작품이 뭔지 아시죠? 바로 <폭싹 속았수다>예요.
저도 주말에 정주행하다가 눈길이 확~ 간 인물이 있었는데요. 바로 염병철의 후처, 나민옥(엄지원)!
처음엔 딱 봐도 애순이 고생시키는 빌런인가 싶었는데, 이게 왠걸? 보면 볼수록 정이 가는 ‘츤데레’ 스타일이더라고요!
극 초반에는 **염병철(오정세)**이 애순이네 의붓아버지
애순이 엄마 **전광례(염혜란)**가 세상을 떠난 뒤, 병철은 민옥과 살게 되는데,
저도 민옥이 처음엔 참 얄미웠어요.
“아이고, 저 여자 때문에 애순이 쫒겨놨나게되죠…,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민옥 캐릭터가 너무 달라 보이더라고요?
사실 민옥은 애순이의 당돌하고 똑 부러진 모습에 꽤나 호감을 가지고 있었어요.
애순이가 가출하면서 옷이랑 귀금속 들고 나갔을 때도, 별말 없이 넘어가는 거 보고 “어라?” 싶었죠.
그냥 혼내기보다는, 용기에 감탄해 응원을 하게돼죠
결정적인 장면은 민옥이 제주를 떠나는 날 나옵니다.
민옥이 애순에게 자전거를 선물하면서, “금명이에게 주는 도의적인 장학금이라 생각해”라고 하죠.
툭툭 말하지만 그 안에 진심이 담겨 있었어요. 결국 애순도 받아들이죠.
그리고 진짜 감동 포인트는 따로 있어요.
애순이 따로 살림을 차린 뒤, 월세가 밀려 쩔쩔매던 중 3개월치 월세가 누군가에 의해 선납됐고,
봉투에는 ‘도희정 장학금 1만원’이 적혀 있었어요. 그 순간 딱 떠올랐죠.
“이거 민옥이다!” 전에 했던 ‘도의적 장학금’이라는 말이 연상되면서 연결이 되는 거예요.
아마 집주인 할아버지가 잘못 듣고 '도희정'으로 적은 설정 같더라고요. 디테일도 진짜 대박이에요.
민옥은 겉으론 무뚝뚝하고 차가워 보여도, 속으로는 애순을 품고 있었던 진짜 어른이었습니다.
애순의 상처도, 포기했던 꿈도 기억하고 응원해주는 모습에 괜히 뭉클했어요.
그리고 염병철 역의 오정세 배우!
짧게 나왔지만, 철없고 무책임하면서도 정은 있는 그 복잡한 인물을 너무 잘 표현했더라고요.
애순이 떠날까 봐 불안해하면서도, 정작 책임은 안 지는 그런 모습이 정말 리얼했어요.
🌟 등장인물 배우 프로필
🎭 엄지원 (나민옥 역)
- 출생: 1977년 12월 25일, 대구광역시
- 신체: 168cm
- 학력: 경북대학교 지리학과 학사
- 데뷔: 2002년 MBC 드라마 《황금마차》
-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
- 수상: 2018년 제7회 마리끌레르 영화제 마리끌레르상
- 활동: 드라마, 영화, 공연, 예능 등 전방위 활약
- 특징: 다양한 장르에서 탄탄한 연기력 인정받으며, 이번에도 감정선이 깊은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
🎭 오정세 (염병철 역)
- 출생: 1977년 2월 26일
- 신체: 174cm / 64kg
- 소속사: 프레인TPC
- 데뷔: 2001년 영화 《귀신이 산다》
- 수상 경력:
- 2023년 대종상 남우조연상 (거미집)
- 2021년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조연상 (사이코지만 괜찮아)
- 2020년 SBS 연기대상 베스트 캐릭터상 (스토브리그)
- 기타: 한국연극배우협회 회원
- 특징: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인상, 리얼한 감정 연기로 캐릭터에 깊이를 더함!
이렇게 나민옥, 애순이 얽힌 이야기를 알고 나면 <폭싹 속았수다>가 더 재밌게 느껴지더라고요.
다음 에는 어떤 감동이 또 나올지 너무 기대돼요~
여러분도 놓치지 마시고 함께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