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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체감했습니다… 대구가 다시 뜨는 이유, 유통 공룡들의 선택

모율이네 2025. 12. 2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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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살거나 자주 오가는 분들이라면 최근 분위기 변화를 느끼셨을 겁니다. 예전엔 “대구는 소비 도시가 아니다”라는 말도 있었지만, 요즘은 이야기가 달라졌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공사 현장이 늘었고, 대형 개발 소식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저 역시 뉴스를 보며 “왜 하필 대구일까?”라는 궁금증이 들었고, 하나씩 내용을 확인해 보니 그 이유가 분명히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동대구 나들목, 새로운 격전지가 되다

경부고속도로 동대구 나들목 인근 부지에 대형 유통시설이 들어섭니다.
과거 연탄 제조 공장이 있던 이 땅에, 신세계 계열 쇼핑몰 업체가 축구장 6개 규모의 프리미엄 아웃렛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완공 목표 시점은 2028년입니다.

신세계 측은 기존 아웃렛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집약해 대구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쇼핑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동시에 고용 창출과 지역 상생에도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롯데·현대까지… 이미 시작된 경쟁

신세계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미 롯데는 대구 수성구에 2027년 완공을 목표로 대형 쇼핑몰을 짓고 있습니다.
여기에 현대백화점도 대구와 인접한 경북 경산 지역에 아웃렛 개점을 예고했습니다.

이로써 대구를 중심으로,

  • 롯데
  • 현대
  • 신세계

국내 유통업계를 대표하는 백화점 3사가 다시 한 번 정면 승부를 벌이게 됐습니다. 과거 백화점 경쟁에 이어, 이번에는 아웃렛 시장에서의 재대결입니다.


왜 하필 ‘대구’인가

이 선택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대구는 영남권의 중심 도시이자, 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입니다.
경부고속도로, 동대구역 KTX, 도시철도 등 광역 교통망이 집중돼 있어 대구·경북은 물론 부산·울산·경남 일부까지 흡수할 수 있는 소비권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아웃렛 특성상 광역 단위 방문객 유입이 중요한데, 대구는 이 조건을 충족하는 몇 안 되는 도시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지자체가 기대하는 경제 효과

대구시는 대형 쇼핑몰과 아웃렛이 잇따라 들어서는 것을 지역 경제의 새로운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대구시 측은 연간 600만 명 이상 방문객 유입 효과,
그리고 수천억 원 규모의 경제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건설 단계에서부터 운영 이후까지 이어지는

  • 직·간접 고용 창출
  • 주변 상권 활성화
  • 지역 인프라 개선

등을 주요 기대 효과로 꼽고 있습니다.


경쟁이 커질수록 소비자는 달라진다

이처럼 유통 공룡들이 한 지역에 몰리는 상황은 단순한 출점 경쟁을 넘어섭니다.
각 업체는 살아남기 위해

  • 차별화된 브랜드 구성
  • 문화·여가·체험 공간 강화
  • 지역 맞춤형 콘텐츠

를 내세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결국 소비자 선택 폭 확대와 서비스 질 향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한다

물론 긍정적인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대형 유통시설 집중으로 기존 소상공인과 전통 상권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에 따라 각 업체와 지자체가 상생 방안을 얼마나 실질적으로 마련하느냐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대구시 역시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지역 상권과의 연계 방안, 교통 대책 등을 함께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구 유통 지형의 전환점

이번 아웃렛 경쟁은 단기적인 소비 이벤트가 아니라, 대구 유통 지형 자체를 바꾸는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백화점 중심에서 아웃렛·복합 쇼핑몰 중심으로 소비 트렌드가 이동하는 흐름 속에서, 대구는 영남권 소비의 핵심 거점으로 재정의되고 있습니다.


잘못 알려진 부분 바로잡기

일부에서는 “대구에 쇼핑몰이 너무 많아 실패할 것”이라는 말도 합니다.
하지만 현재 계획 중인 시설들은 입지·규모·콘셉트가 서로 다르며, 단순 중복 경쟁으로만 보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아웃렛은 지역 내 소비뿐 아니라 광역 소비 흡수를 전제로 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접근을 달리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직접 느낀 생각

이번 소식을 보며 느낀 점은 분명했습니다.
대구는 더 이상 유통업계에서 ‘지켜보는 도시’가 아니라, 직접 뛰어드는 시장이 됐다는 사실입니다.
유통 대기업들의 선택은 단순한 투자가 아니라, 앞으로의 소비 흐름을 읽은 결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무리 인사

롯데·현대·신세계가 동시에 주목한 대구 아웃렛 경쟁은 지역 경제와 소비 환경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 경쟁이 단순한 혈투를 넘어, 지역과 상생하며 새로운 활력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 YTN
  • YTN 자막뉴스 「롯데·현대 이어 신세계도 참전…대구서 혈투」 (2025.12.28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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