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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확인하고 허탈했습니다… ‘중국산 사기 조형물’ 청도, 결국 굴삭기로 철거된 이유

모율이네 2025. 12. 2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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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믿기지 않았습니다.
지자체가 수십억 원의 예산을 들여 설치한 조형물이, 알고 보니 중국산 대량 생산품이었고 ‘세계적 작가 작품’이라는 설명마저 사실과 다르다는 보도였습니다. 평소 지역 관광과 문화 사업에 관심이 있던 터라, 하나의 조형물이 어떻게 이렇게 큰 논란으로 번질 수 있었는지 직접 보도 내용을 차분히 확인해 보게 됐습니다. 확인할수록 안타깝고 허탈한 마음이 커졌습니다.


경북 청도, 문제의 조형물은 무엇이었나

문제가 된 조형물은 경북 청도군이 지역 관광 활성화를 명분으로 설치한 대형 조형물입니다.
청도군은 해당 조형물을 설치하면서 ‘세계적인 조각가의 작품’이라고 홍보했지만, 이후 취재 과정에서 중국산 조형물을 통째로 들여온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단순한 디자인 유사성을 넘어, 제작 경로와 작가 이력 자체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세계적 작가”라더니… 반복된 의혹 제기

MBC뉴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작가는 세계적인 조각가로 소개됐지만 실제로는 전과 이력까지 확인된 인물이라는 추가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또한 조형물 선정 과정에서 특정 작가에게 특혜가 제공된 것 아니냐는 의혹도 함께 제기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안전성 문제까지 불거지며, 전문가들은 “구조적으로 위험해 즉각 철거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결국 굴삭기 투입… ‘살벌한’ 철거 현장

논란이 장기화되자, 청도군은 결국 조형물 철거를 결정했습니다.
단순한 해체가 아니라 굴삭기까지 동원된 강제 철거가 이뤄졌고, 그 장면은 많은 시민들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관광 자산이 될 것이라던 조형물이, 안전 문제와 사기 논란 끝에 철거되는 모습은 씁쓸함을 남겼습니다.


사과 없는 행정, 더 커진 주민 불신

문제는 철거 이후에도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청도군수의 공식적인 사과나 명확한 책임 설명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계속 나왔습니다.
조형물 설치에 사용된 예산, 선정 과정의 투명성, 관리·감독 책임에 대한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불신은 더 커졌습니다.


이 사건이 단순 해프닝이 아닌 이유

이번 사건은 단순히 조형물 하나가 잘못 설치된 사례로 끝나지 않습니다.
✔ 공공 예산 집행의 투명성
✔ 지자체 문화·관광 사업 검증 시스템
✔ 외부 업체·작가 검증 절차
이 모든 문제가 한 번에 드러난 사례로 평가됩니다.

특히 ‘중국산 대량 생산품을 예술 작품처럼 포장했다’는 의혹은, 공공 사업 전반에 대한 신뢰를 크게 흔들었습니다.


잘못 알려진 부분 바로잡기

일부에서는 “청도군이 중국산 조형물을 불법으로 들여왔다”고 단정적으로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보도된 사실을 기준으로 보면, 불법 수입 여부는 명확히 확정된 사안은 아닙니다.
문제의 핵심은 원산지 자체보다도,

  • 작품의 진정성
  • 작가 이력 허위 여부
  • 특혜 의혹과 안전성 문제
    에 있다는 점을 구분해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직접 느낀 생각

이 사건을 지켜보며 가장 크게 느낀 점은, 공공 사업에서 ‘검증’이 얼마나 중요한가였습니다.
화려한 홍보 문구와 외형보다,
누가 만들었는지, 어떻게 선정됐는지, 세금이 왜 쓰였는지를 묻는 과정이 빠지면 결국 그 부담은 시민에게 돌아옵니다.
굴삭기로 조형물을 부수는 장면은 단순한 철거가 아니라, 행정 신뢰가 무너지는 상징처럼 느껴졌습니다.


마무리 인사

청도 조형물 철거 사건은 하나의 지역 이슈를 넘어, 전국 지자체가 되돌아봐야 할 사례입니다.
문화·관광 사업일수록 더 투명하고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합니다.
앞으로는 비슷한 논란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 MBC뉴스
  • 대구MBC 뉴스데스크
    • 「경북 청도 사기 조형물 결국 철거」 (2025.12.26)
    • 「청도 특정 작가 조형물 특혜 의혹」 (2024.02.13)
    • 「세계적 조각가라더니 전과 이력 논란」 (20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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