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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가보고 더 놀랐다…골칫덩이였던 폐광이 ‘희망’으로 바뀌는 순간

모율이네 2025. 12. 28.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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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여행을 갔다가 폐광 지역을 지나친 적이 있습니다. 예전엔 ‘문 닫은 광산 도시’라는 인상이 강했지만, 최근 다시 살펴보니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걸 느꼈습니다. 무너질까 걱정되던 돌무더기가 지역의 미래 산업으로 거론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변화의 배경은 2025년 12월 27일 보도된 YTN 자막뉴스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폐광 주변에 쌓인 ‘석탄 경석’의 정체

보도에 따르면 폐광산 주변에는 석탄을 캐는 과정에서 함께 나온 돌, 이른바 ‘석탄 경석’이 겹겹이 쌓여 있습니다. 이 경석은 오랫동안 법적으로 폐기물로 분류돼 활용이 제한됐고, 폭우가 내릴 때마다 붕괴 위험이 지적돼 왔습니다. 실제로 일부 지역에서는 안전 문제로 지속적인 관리 부담이 있었습니다.


정부 결정으로 맞은 전환점

상황이 바뀐 계기는 2024년 정부 정책 변화였습니다. 정부가 석탄 경석을 폐기물에서 제외하면서, 이를 산업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 것입니다. 이 결정으로 경석은 단순한 골칫덩이가 아니라, 가공과 유통이 가능한 자원이 됐습니다.


강원도에 쌓인 경석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최근 조사 결과, 강원도 내 폐광산 215곳 일대에 쌓인 경석은 약 1억 5천만 톤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는 단기간에 소진될 양이 아닌 만큼, 장기적인 산업 활용 가능성을 논의할 수 있는 규모로 평가됩니다.


건설 자재부터 첨단 산업까지

경석은 가공을 거치면 건설 자재, 단열재, 그리고 첨단 소재 산업의 원료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보도에서 김왕현 강원테크노파크 원료산업지원센터 원료산업팀장은 정밀 장비에 들어가는 소재 산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확장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이는 단순 원료 판매를 넘어, 지역 산업 구조 전환과도 연결되는 부분입니다.


경제적 효과는 얼마나 될까

경석을 활용한 원료 판매와 개발행위 재개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약 3천억 원대로 추산됐습니다. 여기에 더해, 기업 유치와 공장 설립이 본격화되면 지역 고용과 세수 확대도 기대된다는 분석입니다.


기업 참여와 향후 일정

손창환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장은 보도를 통해,

  • 내년에도 기업들과 협력 사업을 이어가고
  • 내후년부터는 기업 공장 설립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단순한 시범 사업을 넘어, 실제 산업화 단계로 넘어가겠다는 계획을 의미합니다.


남아 있는 현실적인 과제

다만 산업화까지는 해결해야 할 문제도 분명합니다.

  • 경석 대부분이 산림청 소유 국유림에 쌓여 있어,
  •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서는 강원도가 판매까지 맡을 수 있도록 하는 법 개정이 필요합니다.

또한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지속적인 기업 지원 정책이 뒤따르지 않으면, 일회성 사업에 그칠 수 있다는 전문가 지적도 나왔습니다.


폐광 도시의 미래가 갖는 의미

이번 보도가 의미 있는 이유는 단순히 자원 활용에 그치지 않습니다. 오랜 기간 인구 감소와 산업 침체를 겪어온 폐광 도시들이 새로운 산업 정체성을 가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환경 위험 요소로만 여겨졌던 경석이, 제도 변화 하나로 지역의 희망 자산이 될 수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사실 정리 요약

  • 석탄 경석은 과거 폐기물로 분류돼 활용 제한
  • 2024년 정부 결정으로 산업 자원 전환
  • 강원도 폐광산 215곳, 약 1억5천만 톤 경석 확인
  • 건설 자재·단열재·첨단 소재 원료 활용 가능
  • 경제 효과 약 3천억 원 추산
  • 국유림 소유 문제와 법 개정 필요성 남아 있음

위 내용은 YTN 자막뉴스 보도에 근거한 사실입니다.


마무리하며

직접 보고 느낀 폐광 지역의 변화 가능성은 생각보다 현실적이었습니다. 방치된 자원이 제도와 정책을 만나 지역의 기회가 되는 과정, 앞으로 어떻게 이어질지 계속 지켜볼 만한 이슈입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 YTN, 「자막뉴스 | 골칫덩이가 희망 되나…폐광 도시서 찾은 가능성」 (2025.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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