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뉴스를 보면서 “아, 이건 나만 느끼는 불안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열심히 일해도 자산이 크게 늘지 않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반대로 이미 자산을 가진 사람들은 훨씬 더 빠르게 부를 불리고 있다는 이야기가 자주 들립니다. 저 역시 재테크를 공부하면서 **‘노력의 격차보다 자산의 격차가 더 크게 작용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걸 체감해왔습니다. 이런 와중에 SBS ‘친절한 경제’에서 공개한 통계는 그 느낌이 결코 기분 탓이 아니었음을 보여줬습니다.
📊 1%가 금융자산의 60%…숫자로 드러난 자산 양극화
SBS 보도에 따르면, 금융자산이 10억 원 이상인 자산가는 지난해 기준 47만 6천 명으로 전체 인구의 **0.92%**에 해당합니다. 숫자만 보면 적어 보이지만, 이들이 보유한 금융자산 규모는 무려 3,066조 원, 전체 가계 금융자산의 **60.8%**에 달합니다.
즉, 1%도 안 되는 인구가 우리나라 금융자산의 60%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더 주목할 부분은 증가 속도입니다. 자산가의 금융자산은 1년 새 8.5% 증가했지만, 전체 가계 금융자산 증가율은 **4.4%**에 그쳤습니다. 자산이 많을수록 자산이 더 빠르게 불어나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는 셈입니다.
💰 부자 수는 왜 계속 늘어날까
자산가 수는 2011년 13만 명에서 지난해 47만 명으로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연평균 증가율은 약 **9.7%**로, 단순히 “부자가 많아졌다”기보다는 경제 불안 속에서 자산이 특정 계층으로 집중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특히 금융자산 300억 원 이상을 보유한 초고자산가의 증가율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2.9%**로, 일반 자산가보다 두 배 이상 빠르게 늘었습니다. 시장 변동성이 커질수록 자산은 분산되기보다, 오히려 이미 여유 있는 쪽으로 더 빠르게 이동하는 모습입니다.
🏠 부자들의 자산 구성, 달라지고 있다
자산가의 자산 구성은 여전히 **부동산(54.8%)**과 **금융자산(37.1%)**이 중심이지만, 이전과 다른 변화도 뚜렷합니다. 거주용 주택, 상가, 빌딩 비중은 소폭 줄었고, 대신 현금성 자산과 예·적금, 주식 비중이 증가했습니다.
이는 공격적인 투자를 줄이고, 언제든 움직일 수 있는 유동성 중심의 방어적 전략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투자 성향 조사에서도 안정형·안정 추구형 투자자가 전체의 절반에 육박하며 크게 늘었습니다.
📈 그럼에도 주식은 여전히 1순위
흥미로운 점은, 자산가들이 가장 유망한 투자처로 단기·중장기 모두 주식을 꼽았다는 사실입니다. 단기 투자에서 주식 선호도는 55%, 중장기 투자에서도 **49.8%**로 가장 높았습니다.
다만 방식은 다릅니다. 국내 주식 평균 5.8개, 해외 주식 4.9개 종목을 분산 보유하며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특정 자산에 ‘올인’하기보다는, 분산과 유연성이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 “얼마나 더 벌까”보다 “어떻게 지킬까”
이번 통계를 보며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부자들조차 지금은 공격적인 수익보다 자산 방어를 더 고민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금리, 정책,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자산가들은 이미 한 발 앞서 ‘지키는 전략’을 실행 중이었습니다.
이 흐름은 단순히 부자 이야기로 끝나지 않습니다. 자산이 없는 계층일수록 변동성에 더 취약해지고, 격차는 더 벌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개인적으로 느낀 점
이 뉴스를 보며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지금 시대는 단순히 열심히 일하는 것만으로는 자산 격차를 좁히기 어려운 구조라는 점입니다.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작은 금액이라도 자산의 흐름을 이해하고, 분산과 장기 관점으로 접근하는 태도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사실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 정리하며
부자가 더 부자가 되는 현실은 불편하지만, 이미 숫자로 확인된 사실입니다. 이 현실을 외면하기보다, 흐름을 이해하고 나에게 맞는 대응 전략을 고민하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앞으로도 이런 경제 이슈는 계속 짚어보며 공유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출처
- SBS 뉴스 〈친절한 경제〉
- 기사 원문: https://news.sbs.co.kr/y/?id=N1008368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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