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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아이폰 샀다가 6억대 피해… “싼 가격, 더 주의해야 합니다”

모율이네 2025. 12. 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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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8일 KBS 뉴스는 중고 아이폰 판매 사이트 사기 사건을 다시 한 번 짚었습니다.
지난여름부터 이어진 이 사건은, 소비자들에게 “조금만 더 싸면 좋겠다”는 마음을 정면으로 노린 전형적인 온라인 사기였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정식 조사에 착수해 해당 업체 사이트를 강제로 차단했고,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 규모만 약 6억 원에 이른다고 KBS는 전했습니다. 숨은 피해자까지 고려하면 실제 피해액은 더 클 가능성이 큽니다.


중고 아이폰 산 뒤 ‘감감무소식’… 피해자 사례

KBS 보도에 등장한 A씨는 지난여름,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중고 아이폰을 48만 원에 결제했습니다.
설명에는 “해외에서 배송되며, 길어도 한 달이면 도착한다”고 적혀 있었지만, 실제로는 휴대전화가 끝내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A씨는 전화를 걸고, 문자도 보내고, 가능한 연락 수단을 모두 사용해 봤지만 판매자와 연결되지 않았다고 털어놨습니다.

“전화를 하고 문자도 돌리고 모든 수단으로 연락을 총동원했는데도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 중고 휴대전화 구매 피해자 A씨(음성변조)

업체 측은 간헐적으로 연락이 닿을 때마다
“통관 절차가 지연됐다”, “주문이 갑자기 많아서 처리에 시간이 걸린다”는 식으로 애매한 해명을 반복했습니다.

A씨는 “정확하게 사기라고 단정하기도 애매한 상황이어서 더 답답했다”고 호소했습니다.


민원이 쌓이자 새 사이트를 만들어 ‘재범’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A씨처럼 비슷한 피해를 호소하는 민원이 줄을 이으면서, 해당 업체 대표 안 모 씨는 기존 사이트와는 별도로 새로운 중고폰 판매 사이트를 개설했습니다.

KBS 보도에 따르면, 이 새 사이트에서도 같은 방식의 피해가 반복되었습니다.

  • 중고 아이폰·중고 휴대전화 판매를 내세움
  • 소비자는 선결제를 함
  • 이후 제품 미배송·환불 거부
  • 연락 두절

즉, 사이트만 바꾸었을 뿐 영업 방식은 그대로 유지된 것입니다.


공식 접수된 피해만 503건… 추정 피해액 6억 원

이 사건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한국소비자원에는 관련 상담과 피해 신고가 급증했습니다.

KBS는 2025년 10월 기준 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 건수가 503건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정한 소비자 피해 금액은 약 6억 원.
하지만 신고조차 하지 못한 피해자까지 감안하면 실제 피해자는 더 많을 수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 ‘임시중지 명령’으로 사이트 차단

KBS의 첫 보도 이후 공정거래위원회는 해당 업체에 대해 전자상거래법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2025년 12월 8일, 공정위는 안 씨가 운영한 두 개의 업체에 대해 ‘임시중지 명령’을 내려 사이트 접속과 상품 판매를 전면 중지시켰습니다.

임시중지 명령은

  • 소비자 피해가 크고,
  • 계속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내릴 수 있는 강력한 행정조치입니다.

공정위는 추가 조사 결과에 따라 형사 고발이나 과징금 부과 등 추가 제재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왜 이렇게까지 당할까? 중고폰·해외배송 구조가 만들어낸 허점

KBS 보도는 이번 사건의 구조적인 문제도 짚었습니다.

  1. 중고폰 특성상 ‘가격 편차’가 크다
    • 상태·용량·연식에 따라 가격이 달라져,
      소비자는 “이 정도면 싸게 사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 쉽습니다.
  2. 해외배송이라는 명목으로 배송 지연을 합리화
    • “해외에서 들어와 통관 절차 때문에 시간이 걸린다”는 설명은
      소비자가 의심을 늦추게 만드는 요소였습니다.
  3. 현금 결제 유도 가능성
    • 일부 사이트는 카드 결제보다 계좌이체를 선호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 이렇게 되면 추후 환불 요구나 결제 취소가 훨씬 어려워집니다.

A씨 역시 “정확히 사기라고 단정하기 어려운 애매한 정황” 때문에, 초기에 강하게 문제를 제기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공정위·전문가가 제시한 예방법

보도에서 공정거래위원회 전자거래감시과장 김재진 씨는 소비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예방 수칙을 강조했습니다.

  1. 판매자 신원 정보 확인
    • 사업자등록번호, 전화번호, 실제 주소 등을 꼭 확인
    • 정보가 없거나 모호할 경우 거래를 피하는 것이 안전
  2. 거래 후기 꼼꼼히 보기
    • 동일 패턴의 불만 글이 반복되는지 확인
    • 지나치게 칭찬 일색인 후기만 있는 경우도 의심할 필요가 있음
  3. 현금 거래보다는 신용카드 결제 사용
    • 문제가 발생했을 때 카드사 차원의 결제 취소, 일부 보상이 가능
    • 계좌이체·가상계좌는 피해 회복이 더 어렵습니다.
  4. 해외 배송, 지나치게 싼 가격, 비정상적으로 긴 배송 기간은 반드시 의심
    • 시세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
    • “배송에 두세 달 걸린다”는 설명
    • 이런 조건이 함께 나타나면 사기를 의심하고 거래를 중단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온라인 중고폰 거래, 이렇게 하면 위험 줄일 수 있다

KBS 보도 범위 안에서,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실 기반 주의 포인트만 다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공식 인증 중고, 통신사·제조사 직영몰 등 신뢰도 높은 채널 위주로 이용
  • 개인·무명 사이트 이용 시, 사업자 정보와 연락처부터 확인
  • 휴대전화·고가 전자제품은 직접 대면 거래가 상대적으로 안전
  • 선결제 후 장기간 기다려야 하는 구조라면,
    “애초에 거래 자체를 하지 않는 것도 선택”

이러한 원칙은 공정위와 소비자원에서 꾸준히 강조해 온 내용과 일치합니다.


출처

  • KBS 뉴스, 2025년 12월 8일 방송
  • 리포트: 「중고 아이폰 샀더니 감감무소식, ‘6억대 피해’…“싼 가격 더 주의하세요”」 황다예 기자 보도
  • 한국소비자원 피해 접수 통계 및 공정거래위원회 설명 인용

마지막 인사

이번 사건은 “조금 더 싸게 사고 싶다”는 마음을 노린 전형적인 온라인 사기였습니다.
특히 해외배송, 중고폰, 현금 결제가 겹치면 얼마나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중고 아이폰이나 중고 전자제품을 살 계획이 있다면,
이번 사례를 꼭 떠올리면서 판매자 정보와 결제 방식, 가격 수준을 한 번 더 점검하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실제 보도 내용을 바탕으로, 생활에 직접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정리해 전해 드리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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