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지는 전쟁의 역사, 남겨진 영웅들의 오늘🪖
백발의 참전용사에게 듣는 자유와 평화의 진짜 이야기
안녕하세요, 이웃님들.
다가오는 **현충일(6월 6일)**을 앞두고 마음 한 켠이 참 숙연해지는 요즘이에요.
뉴스를 보다가, 참전용사 한 분의 인터뷰를 봤는데요.
그분의 말씀이 너무나 울림이 커서, 이 이야기를 꼭 나누고 싶었답니다.
🇰🇷 1950년 6월 25일, 한반도를 뒤흔든 전쟁의 시작
우리 모두가 교과서에서 배웠던 6·25 전쟁,
하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 그 전쟁이 주는 의미를 다시 떠올리는 분은 많지 않으실 거예요.
당시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시작된 이 전쟁은
수많은 청춘들이 총을 들고 전장으로 향해야 했던 비극이었고,
국가의 존망과 자유가 위협받던 그야말로 절체절명의 순간이었습니다.
🪖 총 대신 기억을 들고 사는 백발의 노병들
최근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은 한 참전용사 할아버지는
"우리가 그때 싸운 건, 내 자식들, 그리고 당신 자식들의 미래를 위해서였소."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그 말이 마음을 너무 아프게 했어요.
그분은 92세의 나이에도, 전우들의 이름을 하나도 잊지 않으셨고,
매년 직접 현충일에 현충원에 찾아와 묵념을 하신다고 했습니다.
✍️ 그런데… 지금 우리는 이분들을 얼마나 기억하고 있을까요?
현충일이 되면 교과서 속 내용처럼 "순국선열의 뜻을 기립니다"라는 말은 흔하지만
진짜 그분들이 살아온 삶, 아픔, 희생에 대한 깊은 기억은 점점 잊혀지고 있어요.
한 유족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어요.
"아버지는 전쟁의 영웅이셨지만, 병원비도 제대로 못 받고 돌아가셨어요.
국가유공자라고 해도 혜택이 피부로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기억의 외면은 곧 무관심이 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무엇을 물려주고 싶은지, 한 번쯤 생각해보게 됩니다.
🎖️ 국가유공자, 단순한 명패가 아닙니다
대한민국에는 약 13만 명 이상의 생존 국가유공자가 계십니다.
하지만 그중 다수는 이미 고령, 빈곤, 질병에 시달리고 계시고요.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2023년 기준으로 국가유공자 2명 중 1명 이상이 80세 이상 고령자라고 합니다.
보훈병원조차 먼 지역에만 있거나
복지 시스템이 실질적이지 못해 병원에 가는 일도 힘들다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분들이 늘 하시는 말씀은
"우린 나라 지켰다는 걸로 만족한다"는 말이에요.
🏞️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만난 기억의 공간
제가 직접 다녀온 국립대전현충원에서는
전쟁기념관, 참전기념비, 참전열사들의 위패가 있는 봉안당 등이 마련되어 있었어요.
참전용사 한 분이 눈시울을 붉히며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살아남은 게 미안해서 매년 여기에 와요.
동료들이 아직 여기 있다는 걸 잊지 않으려구요."
그분의 군모에 새겨진 배지,
굽은 어깨와 검게 탄 손등,
모두가 시간보다 강한 '기억'이었습니다.
🌺 우리는 무엇을 기억하고, 무엇을 전해야 할까요?
현충일을 단순히 공휴일로 보내는 게 아니라,
"누군가의 희생으로 오늘의 일상을 살고 있다"는 자각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 아이들과 함께 전쟁기념관을 방문해보는 것도 좋고
✔️ SNS에 #현충일 해시태그와 함께 간단한 감사 인사를 남겨보는 것도
작은 실천이 될 수 있어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우리의 기억이 곧 국가의 품격이라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 마무리하며...
이웃님들,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결코 '공짜'가 아니었습니다.
그 안엔 수많은 '잊혀진 영웅들'의 피와 눈물, 그리고 침묵의 헌신이 있었습니다.
올해 현충일, 그저 지나가지 마시고
한 번쯤은 그분들을 위해 묵념의 시간을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저는 올해도 아이와 함께 묵념하며,
"우리가 지켜야 할 건 과거가 아니라,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하는 미래"라는 걸
마음속에 새기려 합니다.
💌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공감과 공유 한 번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 뜻을 전하는 힘이 됩니다.
늘 기억하겠습니다. 그리고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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