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현재, 아시아권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만과 태국, 홍콩 등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일상 속 방역이 다시 강화되는 분위기입니다.
이번 M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이런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차기 감염병 대유행(pandemic)에 대비하기 위한 국제적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특히 전문가들은 이번 재확산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고 장기화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대만, 한 달 새 확진자 2배 이상 증가
먼저 대만은 현재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면서 '트윈데믹'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대만 보건당국은 “한 달 사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2.3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고령층과 만성질환자를 중심으로 한 중증 환자 발생이 늘어나면서, 의료기관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대만 정부는 마스크 착용 권고 강화, 고위험군 백신 접종 독려, 그리고 의료 대응 매뉴얼 재정비 등 방역 체계를 다시 손보고 있습니다.
태국, '코로나 입원 환자' 다시 증가세
태국 보건부는 “5월 들어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환자 수가 매주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수도 방콕과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치앙마이 지역에서 확산 속도가 빠르며, 해외 유입 감염 사례도 함께 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태국 정부는 관광지에서 공공장소 방역수칙 준수 캠페인을 다시 시작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방문객 대상 체온 측정 및 자율 신고제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홍콩, '오미크론 계열 변이' 유행…고위험군 중증화
홍콩에서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로 알려진 **'JN.1 계열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서 확산 중입니다. 해당 변이는 전파력이 높고, 기존 백신 회피력도 강한 것으로 알려져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고령층이나 면역저하자,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중증 사례와 사망자가 다시 보고되고 있어, 병원 중심의 감염관리 체계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요양병원·장기요양시설 대상 정기 검사 및 직원 마스크 착용 지침도 부활했습니다.
WHO, 차기 팬데믹 대응 위해 결의안 채택
이러한 아시아 각국의 위기 상황을 주시한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세계보건총회(WHA)**에서 다음 팬데믹에 대비한 국제 공동 대응 결의안을 공식 채택했습니다.
결의안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감염병 대응을 위한 국제 백신 공유 시스템 정비
- 각국의 보건 역량 상향 평준화
- WHO의 팬데믹 경고 권한 강화
- 감염병 정보의 투명한 공유 의무화
이 결의안은 미국과 유럽연합(EU) 국가들의 적극적인 지지 아래 통과되었지만, 중국, 러시아, 이란 등 일부 국가는 자국 주권 침해 우려를 이유로 반대 의견을 내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 "이번 재확산, 단기 현상 아닐 수도"
감염병 전문가들은 현재 아시아권에서 벌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재확산이 단기적 유행으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백현욱 교수는 “현재 유행 중인 하위 변이는 이전보다 더 면역 회피 능력이 뛰어나고, 백신 효과도 떨어질 수 있다”면서 “특히 고령자와 기저질환자에 대한 추가 백신 접종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 WHO는 "국가 간 격차 없는 감염병 대응 시스템이 절실하다"며, 국제사회가 더는 방역 자원에 대해 정치적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국내 방역 당국도 긴장…“국내 유입 차단 노력 강화 중”
우리나라 질병관리청은 “아직 국내에서는 코로나19 유행이 안정세지만, 아시아 인접 국가에서의 재확산은 국내 유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방역 대응 태세를 강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해외 입국자 중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실시하고, 변이 바이러스 여부에 대한 정밀 감시체계도 작동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공항, 항만 등 주요 관문 지역 방역 조치와 함께, 감염병 재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백신 접종률 관리 및 고위험군 보호방안을 다시 검토하고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여전히 코로나19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아시아권에서 다시 재확산되고 있는 지금, 우리는 또 한 번 경계심과 연대의식을 갖고 대응해야 할 시기인 것 같습니다.
이번 MBC 뉴스 보도를 통해, 개인 위생 관리, 자발적 마스크 착용, 예방접종 참여, 그리고 정부 방역지침 준수가 여전히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여러분도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함께 힘을 보태주세요!
📌 출처
- MBC 뉴스 [아시아권 코로나 재확산 '비상'…팬데믹 대비] 2025.05.22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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