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부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 중 하나가 푸른 바다와 넓게 펼쳐진 하얀 백사장 아니겠어요? 특히 여름철이면 수많은 피서객이 몰리는 해운대와 송정 해수욕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여름 명소로 손꼽히죠.
그런데 최근 이 아름다운 백사장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단순히 ‘모래가 줄었다’는 수준을 넘어서, 재해 위험마저 커지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해요.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 백사장 폭, 10년 만에 10m 줄어든 송정해수욕장
📍취재가 진행된 곳은 송정해수욕장입니다. 서핑과 산책을 즐기기 딱 좋은 이곳, 과거에는 훨씬 넓은 모래사장이 펼쳐졌었죠.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릅니다.
1996년 당시와 비교하면 해변 중심부까지 바다가 깊숙이 들어왔고, 모래 폭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어요.
- 2013년 : 최대 46미터였던 백사장 폭
- 2023년 기준 : 36미터로 10미터 감소
단순히 ‘모래가 좀 줄었나?’ 수준이 아니라, 매년 모래가 사라지고 있다는 뜻이죠.
📉 부산 해수욕장 7곳 중 4곳, 침식 ‘우려’ 등급
해양수산부가 실시한 연안 침식 실태조사에 따르면,
부산의 주요 해수욕장 7곳 중 4곳이 ‘C등급’, 즉 ‘우려’ 등급으로 분류됐습니다.
이는 단순한 자연 현상이 아닌,
다음과 같은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 원인 분석
-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 무분별한 연안 개발
- 해안을 막아서는 인공 구조물(방파제, 테트라포드 등)
결국 이로 인해 자연스러운 퇴적이 막히고,
침식이 연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 류중형 / 부경대 국제연안과학센터장
“파랑이 다른 지역으로 전파되면서 2차, 3차 침식을 유발해 계속 확장되는 구조입니다.”
🌪 백사장이 사라지면 생기는 재난 리스크
해수욕장의 백사장은 단지 관광지로서의 역할만이 아닙니다.
태풍이나 해일과 같은 재난 상황에서 완충지대 역할을 하는 매우 중요한 보호막입니다.
하지만 백사장이 사라지면…
- 🌊 해일이나 고조파에 그대로 노출
- 🏘 연안 주거지와 인프라 침수 위험 증가
- 🔥 재해 대응 인프라 부담 가중
부산 전체 연안(총 390km) 중
무려 **48%가 재해 위험 최고 등급인 ‘5등급’**으로 평가되었다고 하니,
그 위험성을 결코 가볍게 볼 수 없습니다.
🛠 모래 보강만으로는 한계…해법은 ‘자연 기반’ 복원
부산시와 해양수산부는 매년 막대한 예산을 들여 모래를 보강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유실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어요.
여기서 중요한 키워드는 바로 **“자연 기반 해결책”**입니다.
🎙 클린턴 윌슨 / 美 루이지애나 주립대 연안환경대학장
“콘크리트나 테트라포드가 아니라, 자연적인 과정을 통해 침식지를 회복해야 합니다.”
즉, 해안을 ‘더 단단하게 막는 방식’이 아니라,
모래 유통이 가능한 구조를 복원하고, 자연의 흐름을 되살리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사실 이런 문제는 전문가들만의 몫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변화가 가능해요.
✅ 해안 개발 반대 여론에 귀 기울이기
✅ 지역 환경정화 활동 참여
✅ 해수면 상승, 기후변화 이슈 공유하기
그리고 무엇보다,
“왜 해운대가 매년 모래를 퍼붓는지” 정도는
우리 모두 알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 마무리하며…
한때는 여름 피서지 1번지였던 부산 해변들,
지금은 해안선이 점점 후퇴하면서 위기의 신호탄을 쏘고 있습니다.
이번 KBS 보도를 계기로,
단순한 관광 이슈가 아닌 ‘재해 대비’와 ‘환경 지속성’ 문제로 바라보는 시선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해수욕장에 갈 때, 그저 놀러만 가지 말고
백사장 하나하나가 얼마나 소중한 자산인지,
한 번쯤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다음에도 더 유익한 정보로 찾아올게요!
🔖 참고 출처
- KBS 9시 뉴스, 〈부산 백사장이 사라진다…재해 위험은 커져〉, 2025.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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