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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곳인 줄 몰랐습니다… 지리산 청학동 삼성궁, 가보면 놀랍니다

모율이네 2025. 6. 1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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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리산 청학동의 삼성궁을 다녀온 후, 그 웅장함과 우리 민족의 뿌리를 되새기게 해주는 감동에 깊은 여운이 남았습니다. 그동안 '청학동'이라는 이름은 어디선가 한 번쯤 들어봤지만, 막상 직접 가보니 그 규모와 상징성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환인·환웅·단군을 모시는 민족 성지, 삼성궁

삼성궁은 우리 민족의 시조인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시는 곳입니다. 단순한 신화의 전시 공간이 아닌, 민족의 뿌리를 기리며 철학과 사상을 담은 성역이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곳입니다.

이곳을 만든 선도문화재단의 선사님들은 인류의 근원을 밝히고 민족 정기를 되살리기 위해 1983년부터 지금까지 수십 년간 삼라만상의 도를 담은 공간을 가꿔오셨다고 합니다. 그 노력의 결실이 오늘날 우리 앞에 펼쳐진 삼성궁입니다.

놀라운 규모의 자연·돌 건축 예술

삼성궁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놀란 건 수백 톤의 돌들을 활용한 건축물이었습니다. 시멘트 하나 없이, 오직 돌과 나무만으로 세운 정자, 계단, 제단, 탑들은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며 사람을 압도합니다.

사람 손으로 쌓았다고는 믿기지 않는 대형 석축 건물들이 산자락을 따라 이어지며, 자연과 하나 되는 신성한 느낌을 주는 공간으로 다가옵니다.

삼성궁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정신문화의 성소로서 기능하고 있으며, 매년 **개천절(10월 3일)**에는 단군을 기리는 **천제(天祭)**도 열린다고 합니다.

정체성이 흔들리는 지금,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요즘처럼 민족의 정체성이 흔들리는 시대에, 삼성궁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당신은 누구입니까?
당신의 뿌리는 어디입니까?"

이 질문 앞에, 우리가 잊고 있던 '배달의 민족'이라는 자긍심이 되살아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삼성궁은 단순히 ‘옛것’이 아닌, 지금 우리가 다시 붙들어야 할 ‘정신’이자 ‘철학’이었습니다.

주소 및 관람 정보

  • 주소: 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 산 303-1
  • 입장료: 어른 7,000원 / 청소년 5,000원 / 어린이 3,000원
  • 주차 가능: 넓은 공영주차장 확보
  • 참고 링크: 선도문화 홈페이지 www.koreabuddha.com

마무리하며…

지리산 깊은 품속에 숨겨져 있던 삼성궁,
그곳은 단순한 여행지가 아닌 정체성과 철학을 되새기게 해주는 공간이었습니다.
우리 민족의 혼을 다시 일깨워주는 이 성지에서 여러분도 깊은 감동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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