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속았수다' 14화, 사라진 은명이와 눈물의 고백…새천년 감성 폭발!
《폭싹 속았수다》 14화는 사랑, 회한, 그리고 따뜻한 마음이 오가는 감정의 향연이었어요.
은명에게 진심을 전하는 장면은 깊은 여운을 남겼고요.
관식의 아버지는 집에서 은명이에게 몰래 주머니에 우유를 넣어주는
따뜻한 행동을 보입니다.
애순은 은명이 한테 잔소리를 하면서도,
관식아빠 은명이에게 뜨거운 밤을 주머니에 넣어주는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아빠의 모습은 오래도록 잊히지 않을 장면이었어요.
은명이는 찹쌀떡과 메밀묵을 팔며 생계를 이어갑니다
. 하지만 떡을 사러 온 고객들이 "아버지한테 잘하라"는 말을 할 때마다
그는 쪽팔리고 미안한 마음에 아무 말 없이 사라져 버려요.
알고 보니 원양어선을 탔다는 사실에 가족들은 큰 충격을 받습니다.
관식은 간곡하게 배를 돌리라고 애원하지만
선장은 노
. 부상길은 선장을 향해 “배 돌려! 따불 따불!” 외치며 강하게 설득하고,
결국 은명은 배에서 내리게 돼요.
알고 보니 아버지의 배를 찾아주고 싶었던 마음이었죠.
애순은 달려와 울며 “내가 잘못했어”라고 말하며
은명을 꼭 안고 오열합니다.
한편, 은명이에게 일자리를 소개해 준 사장은
“명마의 자식이라 그런지 그 후애는 더 훌륭해서 쓴다”고 말하며
은명이는 여전히 투덜거리지만.
2000년 새해첫시간,
관식과 애순은 손을 잡고 바닥을 치면 올라갈일
좋은 일이 생긴다는 애순의 말
금명이는 “언젠가는 눈으로 하는 시절이 오지 않을까?”라고 말하며,
시대의 변화를 짚어냅니다. IMF 시절을 돌이켜보며
영란은 “합격했는데 엄마가 이겼어”라고 말하고,
현숙은 “붙었다고 해야지 왜 이겼다고 해? 불안하게…”라며
그 시절을 살아낸 이들의 복잡한 심정이 고스란히 드러난 대사들이었어요.
애순의 시어머니는 “시 써라”는 말을 툭 던지지만,
애순은 결국 생각이 바뀌어 시를 쓰게 됩니다.
관식은 무언가에 도장을 찍으며
마지막으로 금명의 나레이션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어요.
“새천년, 우리는 저마다 사고칠 준비를 하고 있었다.”
2000년대라는 전환기의 감성을 정확히 짚은
이 멘트는 드라마의 시대 배경과 인물들의 마음을 관통하는 한 줄이었습니다.
독자들에게 한 마디 14화는 사라졌던 은명이의 진심,
가족 간의 애틋한 고백,
그리고 새로운 세기를 맞이한
사람들의 기대와 두려움이 함께 담긴 회차였어요.
눈물 없이 보기 힘든 장면들이 많았는데요,
다음 화에서는 어떤 인물들의 변화가 기다리고 있을지 너무 기대돼요.
다음 리뷰도 꼭 찾아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