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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머스크 '결별 선언'…백악관 친구에서 정적이 되기까지 충격 전말

모율이네 2025. 6. 6.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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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백악관에서 가장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공개적으로 '결별'을 선언했습니다. "매우 실망스럽다", "배은망덕하다"는 말이 오가는 가운데, 이들의 관계 변화는 단순한 갈등이 아닌 미국 정계와 경제계 전체에 충격파를 주고 있습니다.

심지어 머스크와 트럼프의 갈등이 표면화된 이후 테슬라의 주가는 14% 넘게 폭락했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차기 대선 판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백악관에서의 '브로맨스'…머스크와 트럼프, 한때는 최측근

이번 갈등이 더 충격적인 이유는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해도 머스크와 트럼프는 '정치적 우정'의 아이콘으로 비춰졌기 때문입니다. 머스크는 자신의 네 살배기 아들을 백악관 집무실로 데려가기도 했고, 장관 회의에 두 개의 모자를 겹쳐 쓰고 등장하며 특유의 장난기 어린 모습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는 머스크에게 '황금열쇠'를 선물하며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혁신가 중 한 명”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공식 석상에서도 트럼프는 머스크를 자신의 경제 정책과 기술 비전의 핵심 파트너로 내세웠으며, 머스크 또한 트럼프의 대선 캠페인에 무려 **3억 달러(한화 약 4,000억 원)**를 기부해 사실상 ‘킹메이커’ 역할을 했다는 평가도 받았습니다.

단 일주일 만의 반전…머스크, 트럼프 감세안 정면 비판

하지만 머스크가 정부를 떠나고 불과 며칠 만에 분위기는 급반전됩니다.

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감세 법안에 대해 "지속 가능한 미래와 맞지 않는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특히 자신의 SNS에 영화 킬 빌 포스터를 올리고, 감세 법안을 ‘없애자’는 식의 강도 높은 비판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이 게시글은 곧바로 정계와 언론에서 큰 주목을 받았고, 그 여파로 테슬라 주가는 하루 만에 9%, 이틀 연속 14% 넘게 폭락하면서 시장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트럼프 "정말 실망…도움 줬는데 배신당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일론 머스크에게 많은 도움을 줬는데 정말 실망스럽다"**고 말하며 처음으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머스크가 최근 연방정부의 전기차 의무화 규제를 철회한 데에 대해 분노를 느껴 등을 돌린 것이라며, "지금까지 나쁘게 말한 적은 없었지만, 곧 그렇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트럼프식 경고 메시지로 해석되며, 두 사람의 갈등이 단순한 의견 차이를 넘어서 개인적 감정 싸움으로 번졌음을 보여줍니다.

머스크 "내가 없었다면 트럼프 대통령도 없었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더욱 직설적인 표현으로 맞받아쳤습니다. 그는 "내가 없었다면 트럼프의 대선 승리도 없었을 것", "이 정도면 배은망덕 그 자체"라며 트럼프의 실망 발언에 정면 대응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이처럼 공개적인 ‘대립’ 선언이 나오게 된 배경에는 최근 NASA 국장 지명 철회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머스크가 적극 추천했던 인물이 정권 차원에서 배제되자, 머스크가 이를 일종의 정치적 보복으로 받아들였다는 것인데요.

'전기차 규제'부터 '대선 자금'까지…공동 운명체의 균열

머스크와 트럼프의 관계는 단순히 친구 사이가 아니라, 정치적 이해관계로 얽힌 매우 복잡한 공생 구조였습니다. 특히 머스크는 전기차 산업의 핵심 인물로서 트럼프의 각종 산업 정책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쳤고, 트럼프는 머스크의 기술과 자금을 통해 자신의 대선 캠페인을 확장시켜 왔습니다.

하지만 전기차 의무화와 탄소중립 정책 후퇴, NASA 인사 갈등, 감세 법안이라는 일련의 정책 변화 속에서 두 사람의 목표가 완전히 엇갈리면서 이들의 ‘정치 동맹’은 완전히 무너진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와 경제계의 충격…대선 판도에도 변수?

이들의 결별은 단순한 인간 관계 이상의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우선 테슬라 주가 폭락은 미국 경제 전반에 불안감을 줬고, 머스크의 정치적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이번 사태가 2026년 대선 캠페인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특히 머스크가 다른 후보 지지를 선언하거나 직접 정치 참여를 시도한다면, 공화당 내부에서도 지각변동이 예상됩니다. 실제로 일부 트럼프 측 인사들은 "머스크는 민주당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식의 경고 메시지를 내놓고 있습니다.


정리하며…

머스크와 트럼프, 두 거물의 공개적인 '결별 선언'은 단순한 말다툼을 넘어 정치와 경제 전반에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한때는 백악관에서 웃으며 사진을 찍던 이들이 이제는 서로를 향해 “배신”과 “배은망덕”을 외치는 상황.

이 사건이 단지 두 사람의 문제로 끝날지, 미국 사회 전체의 변화 신호탄이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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