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서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건물 붕괴·홍수 피해 영상이 SNS와 뉴스에 퍼지면서 많은 이들의 경각심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마치 과자집처럼 통째로 무너지는 건물, 급류에 삼켜지는 대형 트럭, 강가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목재를 줍는 주민들 모습이 공개되며, 단순한 자연재해를 넘어 기후 재앙이라는 단어가 실감나게 다가옵니다.
📌사건 개요 – 2025년 6월 중국 윈난성 홍수 & 산사태
2025년 6월 초, 중국 서남부 윈난성 누장 리수족 자치주에는 무려 3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그 결과로 산사태와 홍수가 연쇄적으로 발생, 5층짜리 건물이 통째로 붕괴되거나 뒤로 쓰러지는 장면까지 포착됐습니다.
특히 강변에 자리한 소규모 주택들은 속수무책으로 침수되었으며, 도로 유실과 트럭 유실 피해까지 더해지면서 전체적인 재산 피해 규모는 약 168억 원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5천여 명 이재민 발생
중국 당국은 상황 발생 직전인 폭우 예보 시점부터 위험 지역 주민 1,300여 명을 사전 대피시켜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기습적인 폭우와 산사태로 인해 고립된 지역도 적지 않았으며, 총 5,000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해 현지에서는 긴급 구호 활동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장에서는 민간 경찰들이 확성기와 호루라기를 들고 주민들에게 “어서 피하라”고 긴급 대피를 독려하는 장면도 포착되었습니다.
🔥급류 속 땔감 수거…생계 위한 위험한 선택
수해 이후 강가로 몰려든 지역 주민들의 모습도 뉴스에 공개되었습니다. 이들은 땔감으로 사용할 수 있는 나뭇가지나 목재를 줍기 위해 급류가 흐르는 강가를 맴돌고 있었고, 심지어 벌목이 금지된 통나무까지 건져올리며 생계를 위한 고군분투를 이어갔습니다.
이는 곧 불법적인 행위로도 이어질 수 있으나, 주민 입장에서는 재산 피해와 생계 위협 속에서 현금화 가능한 목재를 찾는 것이 절박한 선택이었음을 보여줍니다.
한 지역 공무원은 “공안이 위험하다고 호루라기를 불고 막아도, 주민들은 멈추지 않는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무엇인가를 건져야만 했던 현실이었습니다.
☔인도 북동부도 강타…기후재앙은 국경이 없다
이번 재난은 중국에만 국한되지 않았습니다. 중국과 국경을 맞댄 인도 북동부 지역 역시 동일 시점에 기록적인 폭우에 직면, 22명이 사망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 지역들에서는 보통 6월부터 우기가 시작되지만, 올해는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1주일이나 빨리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YTN 보도에 따르면, 이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의 대표적인 신호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기후재난, 이제는 ‘특별한 일’이 아니다
기존에는 이런 식의 기상이변이 특정 국가나 계절에 한정돼 일어났지만, 최근 들어 기후재난은 ‘예외적인 일’이 아니라 ‘매년 반복되는 일상’이 되고 있습니다.
2024년 여름에도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전역은 100mm 이상의 폭우가 자주 발생했으며, 이번 2025년에는 중국 서남부 지역에서부터 인도 북동부까지, 광범위한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폭우의 강도는 물론, 빈도 또한 증가하고 있으며, 그 여파로 수많은 주택이 붕괴되고, 인프라가 마비되고, 주민 생계까지 위협받고 있는 현실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배워야 할까?
이런 뉴스는 단순히 '중국에서 일어난 일'로 끝날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참고하고 대비해야 할 경고입니다.
- ✅ 비상시 행동요령 숙지
- ✅ 기상청과 지역 재난 알림 앱 설치
- ✅ 기후재난 보험 가입 검토
- ✅ 수해·산사태 대비 키트 준비
- ✅ 고지대 대피 장소 미리 체크
기후 재앙은 먼 나라의 일이 아닙니다. 한국 역시 여름철 국지성 호우와 산사태 위험 지역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준비하는 자만이 안전할 수 있습니다.
📝 출처
- YTN 자막뉴스 (2025년 6월 2일자)
“건물이 과자집처럼 와르르”…중국 ‘대자연의 분노’ - 영상 편집 : 변지영 기자
- 보도 : 강정규 특파원 (중국 베이징)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후 위기, 남의 일이 아닙니다. 우리도 지금부터 하나씩 준비해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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