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 오는 밤, 천둥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수술복을 입은 여의사 장세옥이 등장합니다.
수술 마스크를 쓴 채, 문신이 가득한 남성 환자를 상대로
수술을 시작하는 장면으로 이야기가 시작돼요.
수술 중 갑작스러운 소음에도
세옥은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수술을 이어갑니다.
누구도 쉽게 건드리지 못할 부위를
태연하게 처리하는 세옥의 실력이 돋보이는 순간이죠.
경찰은 불법 수술 영상속의
“범인을 아느냐”고 묻습니다.
덕후 교수도 그 영상 속 인물에 대해 궁금해하며
불법 수술 브로커를 찾아나서게 돼요.
수술을 마친 세옥은 소파에 누워 휴식을 취하다가
후배의 수술 부위를 확인하고
**“내가 안 했으면 진작 죽었을 거야”**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간호사가
뒷거래로 500만 원을 받고도 모자라다며
세옥이 무면허라는 걸 빌미로 협박을해요.
결국 이 간호사는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교수는 어릴 적부터 천재로 불렸죠
예전에 제자인 세옥에게 수술을 부탁해야 할 상황에 놓이죠.
과거엔 세옥을 수술 자리에 못 가게 막았던 장본인인데,
지금은 자신의 두통 문제로
오히려 그녀의 도움이 필요한 입장이 됐어요. 아이러니하죠.
세옥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칩니다
덕희 교수는
로트와일러 같은 사나운 개와 찍힌
세옥의 사진을 보며
**“지같은 거 키운다”**는 말까지 합니다.
동료 교수는
**“세옥이 약간 미친 것 같은 성격, 교수님 닮았다”**는 말도 해요.
사실 세옥은 약사 일을 하면서
동시에 비밀리에 수술을 이어가는 이중생활을 하고 있어요.
덕희 교수는 결국 세옥을 만나
자신이 **뇌줄기 부위에 생긴 글리오마(Brainstem Glioma)**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다행히 초기 발견이었고,
절대 후유증이 남아선 안 된다며 신중하게 말하죠.
하지만 세옥은
**“다 늙어서 은퇴해야지”**라며 수술을 거절합니다.
교수가 다시 수술을 부탁하자
세옥은 격하게 반응하며
“면허도 없는 내가 왜? 왜? 왜!” 라고 소리칩니다.
“아예 아무것도 못 하게 잘라버리지 그랬냐!”
라는 원망의말까지 터뜨리죠.
교수는 결국 세옥의 집을 나서는데
병의 증세로 두통, 떨림, 비틀거림을 겪으며 힘들어합니다.
세옥은 교수의 약을 발로 차버리고
**“택시도 안 불러줘요”**라며 무심하게 말해요.
그리고는 약을 밟아버리며
사이코패스 같은 섬뜩한 웃음을 짓습니다.
그렇게 고통스러워하는 교수와,
광기 어린 세옥의 모습으로
1화는 강렬하게 마무리됩니다.
이 드라마, 진짜 몰입감 최고예요.
불법 수술이라는 자극적인 소재에
캐릭터들의 내면 심리까지 깊게 그려져 있어서
계속 보게 되는 매력이 있더라고요.
앞으로 세옥과 교수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벌써부터 2화가 기다려져요!
우리 다음 리뷰에서 또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