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5년 만에 국내에서 또 하나의 치명적인 전염병이 1급 감염병으로 지정됩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니파 바이러스 감염증(NiV)’.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인도 등지에서 주로 발생하던 이 바이러스가 이제 한국 보건당국의 1급 경고 대상이 된 것입니다.
📌 니파 바이러스란?
니파 바이러스(Nipah Virus)는 **박쥐(과일박쥐)**가 주요 숙주이며, 사람뿐만 아니라 가축(돼지 등)에게도 감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입니다.
- 최초 발병: 1998년 말레이시아
- 감염 경로: 박쥐 배설물로 오염된 과일 섭취, 돼지 등 감염 가축과 접촉, 사람 간 밀접 접촉
- 잠복기: 5~14일
- 치사율: 40~75%
→ WHO(세계보건기구)도 ‘팬데믹 잠재력’이 있는 고위험 병원체로 분류
🧬 왜 이렇게 위험한가요?
니파 바이러스는 아직 확실한 치료제나 예방 백신이 없습니다.
환자들은 대부분 중증 뇌염을 앓게 되며, 그 과정에서 호흡곤란, 발작,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동반됩니다.
🗣 “감염 시 사망 확률이 절반을 넘는다”
→ 말 그대로 공포의 바이러스
⚠️ 국내 지정된 ‘1급 법정 감염병’이란?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이 2025년 니파 바이러스를 ‘1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하기로 했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는 2020년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새롭게 지정된 1급 감염병입니다.
1급 감염병이란?
- 확산이 매우 빠르며
- 사회적 피해가 큰 감염병을 의미
- 감염 의심 시 즉시 신고, 격리, 무상치료 제공
현재 우리나라 1급 감염병에는 코로나19, 에볼라, 사스, 메르스, 탄저균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번에 ‘니파 바이러스’가 추가되는 것입니다.
🌍 해외 발생 현황: 동남아에서 ‘죽음의 그림자’
📍 말레이시아
- 1998~1999년: 최초 발병
- 돼지 농장에서 발생 → 100여 명 사망
📍 방글라데시
- 매년 계절성 발생
- 감염자의 75% 이상 사망
📍 인도
- 2018년 케랄라주 대규모 확산
- 치사율 70% 이상 기록
📍 홍콩·중국 등 인접국에서도 유사 바이러스 감지 사례 다수 발생
🧪 감염 시 주요 증상
니파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아래와 같은 중추신경계 증상이 나타납니다:
- 고열
- 두통, 근육통
- 혼수 상태로 빠지는 뇌염
- 기침, 호흡 곤란
- 구토, 현기증
🆘 일부 환자는 48시간 내 사망하기도 합니다.
🚨 사람 간 전파 가능성도 주목
과거에는 동물→사람 전파가 주였지만, 최근엔 사람 간 전염 사례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병원 내 감염, 가족 간 밀접 접촉 등도 전파 경로로 작용하고 있죠.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한국에서도 해외입국자·의심환자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 한국 보건당국의 대응
- 2025년 5월, 니파 바이러스 ‘1급 감염병’으로 지정 예고
- 해외 입국자 중 동남아 여행자 집중 모니터링
- 격리치료 가능 병상 및 음압병실 확보 중
- 질병관리청, 긴급 대응 지침 및 행동수칙 배포 예정
🙋♀️ 우리는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요?
| 손 위생 철저히 |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
| 박쥐, 돼지 등 접촉 주의 | 해외 여행 시 특히 주의 |
| 의심 증상 즉시 신고 | 1339 또는 지역 보건소 |
| 해외여행 후 증상 발현 시 병원 방문 전 신고 | 병원 감염 확산 방지 |
🧠 관련된 또 다른 바이러스 경보
- 🦠 신종 인간 코로나: 국내 첫 확인 사례 등장
- 🦠 조류 인플루엔자 포유류 감염: 사람 간 전염 가능성 우려
- 🦠 홍역 재확산: 2025년 들어 국내 환자 급증
- 🦠 괴질성 질병: 아프리카, 남유럽 등에서 의문의 집단 사망
🧭 결론: 지금이 ‘정보 면역’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치료제 없는 고위험 바이러스’ 니파가 더 이상 남의 나라 일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코로나19를 통해 바이러스의 위협이 얼마나 빠르게 번지고, 삶을 송두리째 바꿔버릴 수 있는지 이미 경험했습니다.
이제는 ‘공포’가 아닌 ‘정보와 준비’로 무장해야 할 시기입니다.
정부의 방역 지침을 신뢰하고, 개인 위생과 경계심을 잃지 않는 것. 그것이 우리가 다시 팬데믹을 막는 가장 강력한 백신입니다.
📚 출처
- YTN [이슈픽] “감염되면 치료제 없어”…치명적 고위험 1급 바이러스에 '공포' 확산 (2025.05.20 보도)
- 질병관리청 공식 발표자료
- WHO 니파 바이러스 감염증 개요
- 보건복지부 감염병 분류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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