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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낳으시고 기르시는 어머님 은혜~" 교사들이 울며 노래 부른 이유?…상상 초월 '이사장 갑질' 전말

모율이네 2025. 5. 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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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시간 중 강당에서는 노래와 장기자랑, 그리고 눈물의 헌정까지…

도대체 어느 시대 이야기인가 싶지만, 이 모든 일이 벌어진 장소는 다름 아닌 대한민국 강원도 한 사립학교입니다. 그것도 2022년, 코로나19로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던 시기였다는 사실에 많은 이들의 분노가 더해지고 있습니다.

📍수업 중 몰래 진행된 '이사장 칠순잔치'

2022년 4월 15일 오후 4시, 한창 수업이 진행되어야 할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강원중·고등학교의 강당에서는 황당한 장면이 벌어졌습니다. 바로 학교 이사장의 칠순을 기념하는 생일 잔치가 열렸던 것인데요.

놀라운 점은 이 행사에 교장, 교감, 보직교사 등 20여 명의 교직원이 모두 참여했다는 점입니다. 해당 영상에는 교사들이 마이크를 잡고 '어머님 은혜'를 눈물로 부르며 장기자랑을 하는 모습까지 담겨 있었죠.

이 모든 것이 '강요된 자리'였다는 사실은, 이후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교사들은 강제로 노래를 부르고 울기까지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 교사들이 모아준 '300만원'의 의미

이사장 부부의 갑질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내부 제보에 따르면 교장과 교감을 포함한 교직원 20여 명이 돈을 모아 300만 원 이상을 이사장에게 전달했다고 합니다. 이 모든 일은 단발성이 아닌, 10년 이상 반복된 관행이었다고 전해졌습니다.

심지어 행정실 직원들까지 '상조회'를 따로 조직해 생일, 명절 선물을 위한 모금을 해왔다는 폭로도 나왔습니다.

"당연히 돈을 내는 게 문화처럼 굳어진 거죠. 거절이 안 되는 분위기였어요."

🏗 운동부 학생까지 '노역' 동원?

학교 내 갑질은 학생에게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2017년과 2018년 이뤄진 학교 공사 현장 사진에는 운동부 학생들이 직접 작업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이들은 학교 시설 공사, 몽골 텐트 설치와 해체 작업까지 수행했습니다. 명백한 학생 인권 침해 소지가 있는 상황입니다.

뿐만 아니라, 학교에 조성된 이사장 텃밭의 관리도 교직원이 도맡아 수행했고, 중장비를 동원한 콘크리트 공사도 전부 교사들이 담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이게 왜 문제인지조차 몰랐습니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학교 관계자들의 인식이었습니다.

“선생님들 스스로도 이게 잘못된 문화라고 인식하지 못했어요. 너무 오래 전부터 반복되다 보니 익숙해졌거든요.”

즉, 조직 내 수직적 문화와 장기화된 관행이 부당한 지시조차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환경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 고용노동부·권익위·경찰 모두 '움직였다'

고용노동부는 감사 결과 총 27건의 노동법 위반을 적발했고, 이에 따라 2억 6,9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또한 국민권익위원회는 이사장 집무실을 교비로 공사한 사실을 밝혀냈고, 현재 교육청 감사 및 경찰 수사도 동시에 진행 중입니다.

이에 대해 해당 학교 측은 “교직원 공사 참여는 자발적인 것이며, 금품도 전달한 바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보자들과 당시 영상 증거는 전혀 다른 말을 하고 있어, 수사 결과가 주목됩니다.


✍️ 맺으며

한 학교에서 벌어진 이 믿기 어려운 갑질 사건은 단순한 일탈이 아닌 조직 문화의 부조리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학교는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과 인권을 지켜야 할 공간이지, 특정 인물의 권력을 위한 무대가 되어선 안 됩니다.

이런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의 관심과 감시가 필요합니다.

📌 여러분은 이 사건을 어떻게 보셨나요? 댓글로 여러분의 생각을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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