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후기만 쓰면 돈 준다더니…” 쿠팡 사칭 ‘팀미션 후기 알바’ 사기 주의보!
최근 쿠팡을 사칭한 전화 한 통으로 수천만 원을
잃은 50대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며,
신종 사기 수법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어요. ‘후기 알바’,
‘소액 부업’이라는 말에 혹해서 시작한 일이
단 3일 만에 7,200만 원을 잃게 된 이 사건은,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광주에 거주하는 50대 이 모 씨는 최근 ‘쿠팡 본사’라는
이름으로 걸려온 전화를 받았습니다.
내용은 신규 인터넷 쇼핑몰을 쿠팡에 입점시키는
과정에서 후기 작성을 부탁한다는 것이었고, 사례비도 준다고 했어요.
후기 알바라면 간단한 일이니 푼돈이라도 벌 수 있을 거란 생각에 시작하게 됐죠.
처음에는 5만 원짜리 물건을 주문하고, 물건을 사용해봤다는
식의 후기를 남기면 5만 5천 원을 ‘포인트’로 돌려받는 구조였어요.
이 포인트는 실제로 현금으로 바꿔주는 듯 보였고,
이 씨도 처음엔 실제로 돈을 돌려받았다고 합니다. 사기라는 의심조차 들지 않았던 이유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시작됩니다. 사기범들은 이 씨에게
"후기를 잘 쓴다"며 텔레그램의 다른 채팅방으로 초대했는데요,
그 방에는 이미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소비자인 척 활동하고 있었고,
경쟁적으로 더 고가의 상품을 사서 후기를 쓰라고 부추겼습니다.
초기에는 3~4만 원대의 제품이었지만, 점차 수백만 원짜리
안마의자처럼 고가 제품으로 유도되었고, 포인트도
“10개 물건을 사야 한 번에 준다”는 식으로 조건을 바꿨습니다.
이미 여러 건의 후기 작성을 완료한 상태였던 이 씨는
중도 포기를 하게 되면 기존에 쓴 비용도 날릴 수 있다는 두려움에 울며 겨자 먹기로 물건을 계속 구매했고,
결국 대출까지 받아가며 3일 만에 7,200만 원을 보내게 된 겁니다.
이 씨는 “알바 3만 원이라도,
5만 원이라도 벌어보려고 시작했다가
다 날렸다”며 “하늘이 무너진 것 같고 죽고 싶은 심정”이라고 털어놨어요.
평소 새벽 대리운전, 글쓰기 아르바이트
등을 병행하며 생계를 유지해오던 이 씨는,
처음 받은 포인트 환급 때문에 끝까지 믿고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말합니다.
사기범들은 이 씨가 돈을 돌려달라고 하자 잠적해버렸고,
현재까지도 이 사건은 ‘팀미션 후기 사기’로 불리며
정확한 범죄 피해 현황조차 파악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경찰청은 지난주부터 이 사기 수법을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으로 분류하고 집중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텔레그램 등 메신저 앱을 이용한 폐쇄적
사기 수법에 대해 수사력을 높이고 있지만,
이미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절실합니다.
요즘같이 경기가 어려운 시기에는 “소액이라도 벌 수 있다”,
“간단한 후기만 쓰면 사례비 준다”는 말이 혹하게 마련이에요.
하지만 이런 말일수록 반드시 한 번 더 확인하고,
특히 회사명을 사칭한 전화나 문자에는 절대 응답하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입니다.
이처럼 ‘소액 부업’이라는 말로 시작된 후기
사기가 실제로는 수백만 원의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
꼭 기억하세요. 특히 쿠팡 등 유명 업체는 공식 채널 외에는
절대로 개인에게 후기 요청을 하지 않는다는 점도 잊지 마시고요.
여러분도 꼭 주의하세요!
오늘 소개한 후기 사기 수법은, 우리 주변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정말 위험한 신종 사기입니다.
특히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을 악용해 접근하는 방식이라 더욱 악랄하다고 할 수 있어요.
혹시라도 비슷한 전화를 받으셨다면,
‘돈 준다’는 말에 혹하지 마시고 반드시 확인 후 대응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주변에도 꼭 알려주세요. 이런 정보는
나누는 게 가장 좋은 예방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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