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지진으로 끊어진 52층 다리 위 전력질주한 한국인, 태국에서 ‘국민 남편’으로 등극한 사연”

모율이네 2025. 4. 2. 00:30
반응형

 

“지진으로 끊어진 52층 다리 위 전력질주한 한국인, 태국에서 ‘국민 남편’으로 등극한 사연”

 

며칠 전 태국 방콕에서 촬영된 한 영상이 태국은 물론 한국까지 들썩이게 만들었습니다.

미얀마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 여파로 인해 방콕

도심 고층 빌딩이 흔들리고 연결다리가 끊기는 아찔한 상황 속,

 

한 남성이 목숨을 걸고 끊어진 다리를 뛰어넘는 모습이 포착된 건데요.

이 믿기 힘든 장면의 주인공이 다름 아닌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 남편’이라는 별명까지 붙었습니다.

 

사건은 태국 방콕의 고급 레지던스 ‘파크 오리진’에서 벌어졌습니다

. 두 개의 고층 건물을 연결하는 다리가 지진으로 붕괴되고 있던

상황. 공포에 휩싸인 현장에서 한 남성이 끊어진 연결다리를 전력 질주해

 

다른 건물로 뛰어넘는 장면이 그대로 영상에 담겼습니다.

아래로는 콘크리트 파편이 우수수 떨어지고 있었고, 건물은 위태롭게 흔들리고 있었죠.

이 극적인 영상은 태국에서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바오유리 씨의 SNS를 통해 공개되었는데요. 영상 속 주인공이 바로 바오유리 씨의 남편

, 권영준 씨(38)였습니다. 한국인인 그는 당시 52층 헬스장에서 운동 중이었고,

지진이 시작되자 아내와 한 살배기 딸이 걱정되어 무너지는 다리로 향했습니다.

 

권 씨는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다리를 건너려는 찰나,

바닥이 솟구치는 걸 보고 무서웠지만 머릿속엔 가족밖에 없었다”며

“콘크리트가 깨지는 소리가 들렸지만 멈추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결국 그는 아슬아슬하게 반대편 건물로 무사히 도착했고, 이미 대피한

아내와 딸을 확인한 후 40층이 넘는 계단을 걸어 내려가 가족과 재회했다고 합니다.

 

영상이 퍼지자 태국 현지에서는 권 씨를 ‘국민 남편’,

‘현실판 액션 히어로’라고 부르며 찬사를 보냈습니다.

아내 바오유리 씨는 “오빠는 어떤 일이든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라며

“무너지는 다리를 건너던 순간에도 가족밖에 없었다”고 말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다행히 권 씨는 큰 부상 없이 가벼운 찰과상만 입었고,

아내와 딸도 모두 안전하게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이 사건은 단순한 재난 뉴스 이상의 감동을 주며,

가족을 향한 한 남편의 용기와 사랑이 얼마나 큰지를 다시 한 번 일깨워주었습니다.

 

요즘처럼 무서운 소식이 가득한 시기,

누군가의 ‘가족을 위한 전력 질주’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가족을 향한 본능적인 선택을 한 권 씨,

그리고 그를 믿고 응원한 아내 바오유리 씨의 이야기는 단순한 사건을 넘어선 인간적인 울림을 줍니다.

 

현장에 있었던 수많은 사람들뿐 아니라 영상을 접한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 또한 이 부부의 용기와 사랑에 감동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 가족이 무사히 일상을 회복하고,

더욱 단단한 사랑으로 함께하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