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요즘 뉴스에서 자영업자 이야기 자주 접하시죠? 그런데 오늘 SBS 8뉴스 보도를 보면서 정말 마음이 먹먹해졌습니다. '대구의 심장'이라 불리던 동성로가 텅텅 비었다는 소식, 믿기 힘드시죠? 하지만 이건 대구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에서 더욱 심각합니다.
🔥 바글바글하던 동성로, 지금은 ‘유령 거리’
대구 동성로는 말 그대로 대구 시민뿐 아니라 외지인들도 몰려들던 핫플레이스였어요. 특히 주말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치일 정도”였다는 표현까지 나올 정도였죠. 그런데 지금은?
✔ 4층짜리 건물 통째로 공실
✔ 언제 폐업했는지 가늠조차 안 되는 상점들
✔ 점심 지나도 마수걸이 못하는 가게들
무려 45년째 장사를 해오신 김성희 상인의 말이 너무 인상 깊었어요.
“그냥 꽝이야. 요즘은 손님이 2시에 올지, 5시에 올지 몰라. 오늘은 단 한 명 왔어.”
이게 지금 대한민국 지방의 현실입니다.
📉 폐점 도미노, 지역 경제도 같이 무너진다
동성로 상권이 무너지기 시작한 계기는 **대구백화점의 폐점(약 4년 전)**이었어요. 상징적인 향토 백화점이 문을 닫자 그 주변 상권도 도미노처럼 무너졌다는 평가입니다.
대구뿐 아니라 대전, 부산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고 해요.
✔ 지방 광역시 상가 공실률 → 서울의 2배 수준
✔ 자영업자 폐업률 → 전국 1위
✔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 → 전국 평균의 2배
이건 단순한 '장사 안 됨'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경제 기반이 붕괴되고 있다는 신호예요.
🏚️ 자영업자는 지금, 스스로를 갉아먹는 구조 속에 있다
대구의 한 카페 사장님은 이렇게 말했어요.
“이젠 서로가 서로를 잡아먹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에요.”
그만큼 공급이 넘치고, 수요는 줄었고, 경쟁은 치열하고, 가격은 계속 낮아지니 제 살 깎아 먹기식 생존 경쟁만 남게 된 거죠.
문제는 지역 내 대체 일자리도 마땅치 않다는 겁니다. 아파트처럼 자영업도 공급 과잉으로 인해 수익성은 점점 낮아지고, 대체할 고임금 일자리도 없고, 결국 소비력도 떨어지면서 지역 전체가 침체의 늪으로 빠져드는 구조입니다.
📢 해법은 없는 걸까요?
전문가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 “자영업이 안 되면 소비도 안 되고, 다시 자영업도 무너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기업 유치와 육성이 시급하다.”
지방정부나 중앙정부가 자영업자 지원만 외칠 게 아니라, 구조적인 산업 재편과 소비 기반 확충, 지속 가능한 일자리 제공을 함께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 지금 이 순간, 우리의 이웃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뉴스에서 전해 들은 '대구의 심장 붕괴'는 그저 한 지역 상권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가족, 친구, 이웃이 운영하는 작은 가게일 수 있고,
언젠간 내가 설 자리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경고이기도 하죠.
지금의 자영업 위기는 단순히 ‘힘들다’는 말을 넘어서,
붕괴 직전의 경고음이라는 걸 모두가 인식해야 할 때입니다.
여러분, 오늘만큼은 주변 상권을 한 번 돌아보세요.
소소하게라도 응원하고, 한 번 더 찾아주는 것만으로도
그분들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다음 편에서는 자영업 생존자들의 현실적인 대응 전략에 대해 더 알아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