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뚫리면 마을까지 위험]~~~!!!!!
"캐디들이 닷새 동안" 밤낮으로 불 막아낸 이야기
경북 안동에서 정말 믿기 어려운 일이 일어났어요.
산불이 골프장까지 번지자 캐디들과 직원들이
무려 닷새 동안 밤낮으로 불을 끄며
인근 마을까지 지켜낸 거예요.
3월 25일, 경북 안동의 한 골프장에서
갑자기 연기가 피어오르더니
산등성이를 타고 불이 번졌습니다.
불길이 골프장까지 내려오자
경기는 중단되고 모두 대피했죠.
하지만 그날 밤 10시,
캐디 20명이 다시 현장으로 돌아왔어요.
처음엔 골프장을 지키자는 마음이었지만,
현장을 보니 마을이 더 위험해 보였대요.
“여기가 뚫리면 마을이 큰일 나겠다”는 생각에
직접 방어선을 만들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잔디에 물 주는 차량 4대와 살수차 1대를 이용해
불이 내려오는 길목에 물을 뿌리고
땅을 파서 불길을 막았어요.
그 구간만 무려 1킬로미터나 됐다고 합니다.
물을 끌어온 곳은 골프장 안 해저드였어요.
물이 바닥날 때까지 계속 퍼다 썼다고 해요.
게다가 전기와 수도도 끊겨 있었고,
줄을 잡고 산 아래로 내려가면서
불씨를 직접 확인하고 껐다고 합니다.
소방차도 없고 헬기도 없는 상황에서
사람들 힘으로만 불을 막은 거예요.
불씨가 계속 살아나서
하루에도 여덟 번, 아홉 번씩 다시 올라왔지만
계속 불을 끄고 지켜냈다고 합니다.
그 결과, 산불은 골프장을 넘지 못했고
마을로 번지는 것도 막을 수 있었어요.
항공 사진을 보면
골프장을 기점으로 불길이 멈춰 있고
앞쪽 산은 모두 잿더미가 되어 있습니다.
정말 대단한 분들이죠.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몸으로 마을을 지켜낸 이분들,
진짜 현실 속 영웅이에요.
이런 분들 덕분에
우리가 오늘도 무사히 하루를 보내는 게 아닐까요?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꼭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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